북유럽의 구전동화로 "백설 공주" 이야기를 가지고 재미를 더욱 높여 새롭게 각색한 어린이, 가족영화 "레드슈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마법에 걸린 일곱 왕자들 중에 어느 왕자가 레드슈즈와 함께 그 마법을 풀지 외모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린이, 가족영화 레드슈즈 줄거리
어느 마을 일곱 왕자들은 힘을 모아 마을을 습격한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했는데, 공주를 구하고 보니 누가 봐도 공주 같지 않은 외모에 마녀로 생각해 공격을 해 버린다. 알고 보니 요정 공주였다. 화가 난 공주는 마법으로 일곱 왕자를 누구든 자신을 쳐다보면 초록색의 작은 난쟁이가 되어 버리는 저주를 내린다. 한편 화이트 왕국의 레지나 왕비는 마법의 나무에서 열리는 사과를 이용해 자신의 젊음을 되찾으려 하는데 실패를 한다. 사라진 아버지를 찾던 화이트 왕국의 스노우 공주는 마법의 나무가 있는 방에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레지나 왕비의 정체는 마녀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꽃보다 일곱 왕자를 찾아 도움을 청하라는 글을 읽게 된다. 그리고 마법 구두를 신는 순간 마녀 레지나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마법의 구두를 신고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 레드슈즈의 모습으로 변신하게된 스노우 공주는 우연히 일곱 왕자 난쟁이 집에서 머물게 된다. 일곱 왕자들은 레드슈즈가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해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마법 구두로 인해 한순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게 된 스노우 공주는 그것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님을 알고 고민하고 흔들리는 순간이 온다.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버지 초상화를 그려 여러 장 복사해 일곱 왕자의 도움을 받아 전단지를 돌리며 마을로 찾으러 내려간다. 한편 마녀 레지나는 레드슈즈를 잡기 위해 공주들에게 인기가 없어 자기 생일날 초대할 공주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에버리지 왕자를 이용해 마을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레드슈즈는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돌리다 궁지에 몰리게 되어 마법의 구두를 간신히 벗고 원래 모습인 스노우로 돌아가 에버리지 왕자의 부하들 눈을 속이지만 탈출하기 어렵게 된다. 이때 아더와 멀린이 스노우를 구해주고 그녀가 레드슈즈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 스노우는 다시 마법 구두를 신고 레드슈즈로 변해 아더와 멀린에게 나타나 집으로 돌아간다. 우울해진 레드슈즈를 위해 멀린이 주변 꽃밭에서 아버지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이에 고마워 키스를 해주는가 싶더니, 볼에 붙은 꽃잎들을 떼어주려고 입김만 부는 것을 오히려 착각으로 허탕만 친다. 그사이 쫓고 있던 부하들에게 그려놓은 아버지 초상화가 일곱 왕자의 아지트를 추적하는 단서로 발각되고 만다. 아더와 멀린이 인질로 잡히고, 레드슈즈가 잡히게 되지만 남아 있는 다른 왕자들의 힘으로 인해 전세가 뒤집히고 에버리지 왕자 일당은 당한다. 얼마 후 나무 로봇과 마법 빗자루를 이용해 함께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전단지를 뿌리는데 그만 나무에 부딪혀 멀린과 함께 레드슈즈는 숲에 떨어진다. 둘은 숲을 다니며 서로의 맘을 이야기하다 멀린과 키스를 하게 되지만, 놀랍게도 멀린에게 걸린 저주는 풀리지 않는다. 놀람도 잠시 마녀 레지나의 마법으로 나무 괴물이 된 에버리지 왕자와 부하들에게 쫓기고 만다. 레드슈즈를 지키기 위해 멀린은 번개 부적으로 물리치는데 그만 강 속으로 빠져 바위에 깔려 정신을 잃어 나오지 못한다. 이때 레드슈즈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마법 구두를 벗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괴력을 내어 큰 바위를 힘으로 들어 올리고 멀린을 구해낸다. 마법의 구두를 포기하고 멀린 앞에서 미인이 아니 스노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조용히 이야기한다. 에버리지 왕자 일당이 쳐들어오는 이유와 마법 구두를 노리는 마녀 레지나 탓이라는 것과 자신이 걸린 마법과 멀린이 걸린 마법은 같은 것이라 생각해 왔는데 실망한다. 밤이 깊어 지자 멀린은 스노우 공주의 모습을 뒤로 한채 떠나며 스노우 공주는 슬픔에 잠겨 결국 자신보다 레드슈즈를 원한다는 것으로 알고 마법 구두를 신고 다시 돌아간다. 그때 마녀 레지나가 멀린으로 변장해 혼자 숲에 남겨진 틈을 타 레드슈즈에게 나타난다. 독이 든 사과를 먹이려는 순간 진짜 멀린이 나타나 마녀 레지나의 작전은 실패하지만 화가 난 그녀는 마법으로 레드슈즈를 데리고 가버린다. 스노우 공주는 마법의 사과나무가 되어 다음날 아침 해가 마법 사과에 비치게 되면 새로운 마법 구두가 된다. 그럼 나무에서 그 마법 구두를 따면 사과나무는 시들어 죽게 되는데 즉 스노우 공주가 죽는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 놓인 스노우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멀린은 필살기로 싸워보지만 강력한 마법 거울의 방해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빅 버니와 다른 왕자들이 들이닥치고 마법 거울을 파괴해 버린다. 나무로 변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멀린은 있는 힘을 다해 스노우 공주가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하면서 자신이 죽을 각오를 하고 번개 부적과 함께 온몸을 마녀 레지나에게 던져 부적이 발생하는 강력한 번개 전력으로 타버려 완전히 사라진다. 멀린의 희생으로 화이트 왕국의 마법이 풀리고 빅 버니 모습에서 사라졌던 아버지를 다시 찾게 된다. 스노우 공주의 마법 구두도 사라져 원래의 뚱뚱한 본 모습으로 돌아온다. 스노우 공주는 시커머케 타버린 멀린을 끌어안고 진정한 사랑의 눈물을 흘리는데 그때 기적처럼 멀린의 저주가 사라지면서 깨어나게 된다.
등장인물
원작 "백설공주"의 스노우 화이트 공주의 검은 머리 색과는 달리 적색을 감미한 듯 어두운 갈색 머리로 등장한다. 취향이 소박하고 공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화 속의 공주들과 다르게 화려한 드레스가 아니라 평범해 보이고 편한함을 주는 투피스의 의상을 연출한다. 원작의 이야기처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순수하고 고운 마음씨를 표출하고 있다. 스노우 공주는 본인 자신의 외모를 아름답게 바꿔 주는 레드슈즈 때문에 심경이 흔들리긴 하지만 변한 모습인 레드슈즈는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눈이 크고 마른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 캐릭터로 미인형 것이 눈에 띈다. 반면에 스노우 공주의 원래 모습은 뚱뚱한 체형에 둥근 얼굴, 중앙으로 모인 작은 눈 디즈니 공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외모에 전혀 콤플렉스가 없고, 튼튼하고 힘이 센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며 마법 구두를 신고 모습이 달라져도 바뀐 자신을 보고 신기해할 뿐 덤덤하다. 이것은 스노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새엄마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왕비 레지나는 마릴린 먼로의 외모를 착안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나갔다. 머리색은 사과를 상징하는 붉은색에서 나이가 들어 잿빛으로 그 매력을 부각 시키는 설정과 나이 든 레지나의 주름을 표현하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그리는 작업으로 공을 많이 쏟아 부어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자연스러움을 위한 라이딩은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를 능가하는 기술로 캐릭터 탄생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한다.
감상평
홍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는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배우 중 "클로이 모레츠"가 성우로 출연하는 애니 작품이다. 관람객 9.14점, 네티즌 9.23점, 전국 관객 수 817,700여 명. 현대의 디즈니가 여성 캐릭터에게 주체적인 요소를 부여하지만 눈이 크고 마른 체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스노우 공주는 그 존재만으로 매우 큰 의미를 전달하는데 관객들 사이에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고 후기를 보면 처음에 뚱뚱한 모습을 보고 싫다고 말한 어린이 관객이 영화가 끝나고 스노우의 모습을 감상하고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졌다고 한다. 3D로 나온 디즈니 프린세스들과 닮았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크고 이목구비가 오밀조밀 동양계적인 인상으로 동아시아권에서 말하는 현대적 동양계 미인상으로 그려내 우리에게 편안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한다. 사실 디즈니뿐 아니라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공주 캐릭터들은 귀엽거나 멋지거나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다수로 최소한 미녀 설정으로 주어진다. 스노우 공주처럼 예외적인 또 한편의 애니를 들자면 "슈랙"의 피오나 공주마저도 원래는 미녀라는 공통된 컬리쉬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를 이어 일곱 왕자이자 초록 난쟁이의 리더 "멀린"은 아시아계 복장을 감미해 한국적인 요소를 추가했고, 일곱 왕자 중 유일하게 아시아인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멀린이 마법을 쓰기 위해 사용한 부적에는 커다랗게 번개라고 쓰여 있는데, 이 점은 국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한 특별한 장치로 이번 작품만의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호평을 받았다. 결말에 모든 마법이 풀려 원래의 본 모습으로 돌아 올거라는 관객들의 예상과는 달리 외모지상주의를 벗어던지지 못해 저주를 풀 준비가 안 되어 다른 왕자들은 키스 못 받은 것도 있지만 외모지상주의를 깨는데 성공해 저주가 풀린 멀린과 대비를 이루는 이야기로 엔딩을 마치며 그 뒷이야기를 자막 영상으로 즐거움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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